이 영상은 오래된 자아 성찰에서 비롯된 감동 실화 스토리 모두 나사 한두 개쯤 빼고 살잖아요? 저도 당연히 머릿속에 나사 몇 개 굴러다닌답니다. 그동안 영감이 떠올라야만 촬영을 할 수 있는 되먹지 못한 병에 걸렸었는데 심지어 영감이 떠올라도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완벽한 게으름 주의라는 합병증도 걸렸었습니다. 어차피 내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의 절반 정도만 영상으로 구현해도 잘한 것일 텐데 촬영 세팅하느라 힘 다 빼고 다음으로 미루던 날이 많았지요. 그런데 그동안을 곰곰이 짚어보면 제가 아는 노력과 반비례하는 반응이 참 많았어요. 이렇게 날로 먹어도 되나 싶을 만큼 휘뚜루마뚜루 만든 영상이 잘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 저는 제 노력이 들어간 영상을 스스로 높게 평가하는 편인데 그건 저만 아는거니까 조금 편한 마음가짐으로 만들려고 노력해볼게요. 이 영상도 머릿속으로는 메가 블록버스터급 영상을 상상했지만 세팅을 몇 시간씩 하면서 이러다 또 못 올리겠다 싶어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. 저는 이런 종류의 금속 소리를 좋아해요. 근데 자극적이면 절대 안되고 귀에 닿을 때 팅글이 느껴져야 하는 그런 거. 전동드릴 소리가 너무 커서 좀 고민했는데 편집으로 잘 버무려 보았어요. 드릴 보인다고 너무 놀라지 마시고 오디오에 귀를 맡겨보아요.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여러분이 좋아해 준다면 너무 기쁠 거예요. 그럼 안녕! https://www.instagram.com/suzevi.me/ E-mail : [email protected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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